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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이사장

  • [주명현 이사장 취임 2주년 기념-뉴스1 ] -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 "연금개혁, 새 정부 출범 초기 시작돼야"
    • 담당부서 : 홍보실(국숙영)
    • 등록일 : 2022.04.01
    • 조회수 : 2014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 "연금개혁, 새 정부 출범 초기 시작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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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회적 공감 속에서 논의와 준비해야"
"임기 3년연속 11%대 수익률·2조원대 수익 달성"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이 서울 영등포구 서울센터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사학연금공단은 사립학교 교직원이 납부한 보험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임기 3년 동안 11%대 두 자릿수 기금운용 수익율을 유지하고, 
운용수익은 3년 연속 2조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명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공단) 이사장이 2020년 4월1일 취임한 이후 사학연금공단은 기금 운용 수익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주 이사장의 도전은 끝이 없어 보였다.

취임 첫 해 기금 운용에서 2조1411억원의 수익을 냈다. 1974년 사학연금공단 설립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에도 2조4738억원의 수익을 내 '2년 연속 2조원 수익'을 달성했다. 기금운용 수익률도 첫해 11.49%에 이어 지난해 11.95%를 기록했다. 
2019년 11.15%를 포함해 '3년 연속 11%대 두 자릿수 수익률'이다. 이 또한 사학연금공단 역사상 최초다.

그 결과 2049년으로 예상됐던 기금 고갈 시점이 2052년으로 3년 늦춰졌다. 주 이사장은 "연금 수급자에게 급여를 원활히 지급하고 연금제도 개선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시점이 연장됐을 뿐 연금기금 고갈 자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우려했다.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다.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연금 개혁의 필요성이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당시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임기 내 공적연금 개혁에 대한 그랜드플랜을 제시하겠다'며 '연금 개혁'을 공약했다.

주 이사장은 "연금개혁이 늦춰질수록 후세대의 고통 분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 출범 초기에 연금개혁에 대한 구체적 논의와 준비가 시작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 이사장은 "중장기적으로 적정부담, 적정급여로 제도개선을 모색해야 한다"면서도 "사학연금 제도의 개혁 방향은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와 논의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학연금은 공무원연금을 준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에 대한 사회적 이슈 등을 감안해야 하는 만큼 어느 한 공적연금제도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준비와 시작은 신속히,
논의와 협의는 폭넓게'가 (연금개혁) 성공을 위한 주요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이 서울 영등포구 서울센터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고객 서비스'에 정책 포커스…"복지플랫폼 기틀 만들겠다"

기금운용 수익보다 그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고객 서비스'다. 주 이사장은 "'고객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든 정책의 포커스를 고객 서비스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학연금공단의 올해 미션도 '안정적 연금·복지서비스로 교직원 행복 실현에 앞장섭니다'로 잡았다. 기금운용에서 수익을 많이 내는 것도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한쪽 날개인 것이다.

주 이사장은 "사학연금공단은 그동안 재직자나 연금 수급자에게 제공하는 복지시스템이 매우 열악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각종 농·산·어촌 프로그램을 공단과 협업해 
고객들에게 서비스 할 수 있도록 복지플랫폼을 구축하는 기틀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복지몰'은 그 시작이다. 주 이사장은 "여행 복지몰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격 수준의 고객 맞춤형 여행복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올해도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 협업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농어촌 살아보기', '가족캠프'와 같은 체험활동을 다양화하고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취임하면서 그가 집중한 것 중 하나는 정보화다. 대면 서비스가 크게 위축되자 연금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년간 200억원의 예산을 정보화에 투입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전면 개편해 비대면(온택트) 서비스를 확대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한 스마트 급여 청구 시스템도 구축했다.

그는 "연금 서비스 전반에서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이를 통해 서비스의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QR코드를 스캔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이 나타난 것처럼
자신의 기본적인 연금 납부·수급 내역을 바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이 서울 영등포구 서울센터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직원들이 차 한 잔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

주 이사장은 3년 임기 중 마지막 1년을 남겨놓고 있다. 2년 재임 기간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그는 지난 2월 기공식을 가진 직장어린이집을 꼽았다. 
사학연금공단이 2014년 12월 전남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젊은 직원들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다. 예산 확보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렵게 첫 삽을 떴다. 내년 3월 개원 예정이다.

그는 "머지않아 직원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출근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면 흐뭇하다"며 "임기를 마치고 뒤돌아봤을 때 남아 있는 직원들이 차 한 잔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주 이사장은 "2024년이면 공단이 출범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에 대한 준비와 함께 직원들에게는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 조성과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기사보기 :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002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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